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띵문도 써서 워념에도 여러번 갔는데 내 현생은 좆창났노

남들은 내 글을 읽고 힘을 얻었다고 하는데 정작 내 삶은 표류하고 느리게, 하지만 확실하게 좆창나고 있었노

그만둬야한다는 걸 알면서도 자포자기의 심정으로 끌고 가는 나날이 7년이나 지속됐노

이제 새 길을 찾아가는 중이고 착수했는데 자꾸 과거가 후회되고 이렇게 허무하게 좆창나버린 게 내인생이라는 게 안 믿기노

나이코르셋을 떠나서 내 젊음이 이렇게 병신같이 허비됐다는 게 믿기지 않노 가장 찬란한 시기일수도 있었는데

나는 항상 착하고 성실했고 그건 나를 학대하는 다른 방식이었노

나는 7년간 느릿느릿하지만 조금씩 꾸준히 몰락하고 있었고 하이에나들이 틈을 살피다가 나를 물어뜯기 시작했노

이게 내인생일까, 정말? 이렇게 좆창난게? 이런 생각이 공부하는 순간에도 계속 드노

아무 것도 이루지 못하고 아무 것도 배우지 못한채 이렇게 나이만 들어버렸노

내 손으로 쓰여진 띵문들은 분명 내가 썼음에도 내 삶의 원칙이 아니었노

이번에 성공하면 나아지겠지만 소위 이 흑역사가 자꾸 나를 따라올 것 같고

여전히 나에겐 없었으면 하는 시간일 것 같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