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권에서 남성을 소비하는 방식에 대한 워념글 썼던 웜상이노 https://womad.life/280279

 

가만 생각해보니 워마드에서 가장 잘 통하는 조크는 역시 느개비 시리즈 아니겠노? 그래서 이번엔 옛날 선전물 위주로 소비에트 느개비 시리즈 한번 가져와봤노.

역시 사진자료가 노무노무 많다보니 보기 쉽게 번호 대충 좀 나눴고, 번역은 필요할 경우 직역하겠지만 초월번역이 대부분이니 내 번역보고 로스키 배우면 안 된다 이기야.

읽다보면 진지한 자료로 넘어가니 참고하기 바라노.

 

1. 느개비 알콜중독

1A. 느개비 술처먹고 욕하다 가로수 부러뜨림

1B. 느개비 술처먹고 자본가 면상으로 변함

1C. 느개비 사과3개 고기1근 감자2키로 빵2키로 마늘한개 우유2병 살 돈 받아가서 보드카 한병 사옴

1D. 느개비 술인 줄 알고 메탄올쳐먹고 장님되어 돌아다니다 뒤짐

모두 연방 정부 공식 선전물

 

2. 느개비 공공근로 좆같이 함

2A. 느개비 2층에서 망치 떨어트려 팀킬

2B. 느개비 광산에서 담배피다 폭발시킴

2C. (이건 알콜중독 시리즈지만 사이즈가 여기 맞아서) 느개비 술처먹고 가정폭력 일으키고 스킨헤드 짓하다가 교통사고 냄

2D. 느개비 공공근로에서 작업복 훔쳐와서 너한테 처맞음

2E. 느개비 군무새시절 고문관이라서 세면실 수도관 훔쳐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역시 모두 정부 선전물

 

3. 느개비 애비충 (3B는 공공근로 시리즈)

3A. 대망의 ㅋㅋㅋㅋㅋㅋ 느개비 니놈 태어나자마자 튀어서 퍄퍄 딸기가 익어가요 할 때 소식이 없더니 20년뒤 니놈 직업 생기자마자 부양받으러 찾아옴

3B. 느개비 석유공장에서 담배피다 공장 폭발함

3C. 느개비 남자라 산부인과 못 들어가서 겨울에 창밖에서 기다림

3C는 윗세대만 해도 많이 있었던 일이노. 남자는 산부인과가 문제가 아니라 병원을 잘 안 들여보내줘서 창조주가 애낳을때 얄짤없이 건물 밖에 서서 기다려야 했노. 그림에 저놈은 배경이 겨울 극동지방 같은데 안 뒤지고 잘 살아 있다니 몸이 좀 튼튼한 놈인가 보노.

 

4. 느개비 애비노릇 못함

4A. 느개비 니놈 안 돌봐서 니놈이 새총놀이하다 국가요원 집 창문깨서 느개비 잡혀감 ㅋㅋㅋㅋㅋㅋ 선전물에 글씨는 "니놈 아들이냐?" 라고 써있노.

4B. 느개비 니놈 때렸다가 니놈 유치원 친구놈들한테 쳐맞고 요원한테 잡혀감

4C. 느개비 시리즈는 아니지만 이거 제목이 "느갈배 벽에 머리박고 쓰러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5. 소비에트에서 제대로 된 남자가 되어 느개비시리즈에 등장하지 않으려면?

5A. 이새끼 누구게? 타잔인가?

모글리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소비에트 시절에 남자를 소비하는 방식은, 전 글에서도 썼지만, 지금이랑 많이 달랐노.

5B. 노력해서 왼쪽처럼 되라는 포스터노. 이거말고도 운동 장려 포스터 앵나오게 많지만 이거는 남성의 노력으로 체형적 기질을 바꾸거나 타고난 기질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사상이 잘 드러나는 포스터라서 특별히 가져와봤노.

 

6. 이상적인 남성상

6A. 50년대 같은데 얘네를 뭐라고 번역해야 하지? 운동선수는 아니고, 트레이너도 아니고, 굳이 말하자면 '생활방식 선전사' 같은 것이노. 좋은 몸에 좋은 정신이 깃든다는 사상을 바탕으로 철저히 교육받아서 각지에 파견되는 엘리트 남교사? 같은 놈들이고 그 중에서도 이렇게 퍼레이드하는 놈들은 일등 청년당원의 표상이라고 생각하면 되노

6B. 당연히 오른쪽에 빨간놈이 이상적인 남성이노. 젊고, 정의감에 불타고, 몸이 좋고, 6A처럼 팬티만 입든가 최소 팔 정도는 까고 있노. 왼쪽에 뇌물 주고받는 파오후는 이름만 당원이고 파오후에 아래위로 겹겹이 껴입고 눈도 나쁜지 안경 낀 모습이 딱 자본가 비판 선전에 나오는 미국이나 영국처럼 생겼노. 이렇게 생긴 놈은 느개비 시리즈 선전물에도 많이 나오노.

6C. 이상적인 남성상 선전은 제아무리 당 간부라도 못 피해가노. 이놈은 공식 선전물에 발가벗고 나와서 이슬람을 쳐부수는 레닌이노 ㅋㅋㅋㅋㅋㅋ

지금까지도 푸틴이 지 술 안 먹는다 그러면서 잊을 만하면 자꾸 남성성 전시하려드는 것은, 이런 옛날 남성성 소비하는 이미지들과 아주 관련없지 않노.

 

7. 여성에 대하여

7A. 노동자들이여! 자본가를 타도하고, 매춘업자도 타도하라! 매춘은 인류의 해악이다! 매춘업자로부터 노동자를 보호하라!

7B. 이제야말로 베일을 벗었다! 라고하며 책들고 국회의사당에 가는 사람들.

7C. 흑해 연안의 피크닉인지 뭔지 하는 그림일 텐데, 창조주로 보이는 머리짧은 사람 체형 주목하고, 맨 오른쪽에 긴 머리 묶은 소년 탈브라에 주목.

 

8. 여성에 대하여 (2)

8A. 1940년대 모스크바 국립 공학대학. 국립 공학대학. 국립 공학대학. 이때 다른 나라의 대학이란 것들은?

8B. "이 행복한 광경을 보라 - 우주에서도 가정에서도 평등하다". 저 대인은 소비에트 코스모노트(우주인) 이고, 배경은 내조하는 놈편.

8C. 세계 평화 선전물에는 보통 남자가 등장하지 않는다

 

 

동구권에서 현대 래디컬 페미니즘이 탄생한 이유는, 단순히 "지금" 이쪽 인권이 빻아서 그런 게 아니노.

이런 선전물들이 돌아다니던 기억이 고스란히 있는데, 자집들이 이제와서 인권을 빻아 놓고는 그게 정상이라고 우겨대서 분노가 더욱 폭발할 수 있었노.

이제와서 인권이 빻아진 이유에 대해서 ㅋㅋㅋㅋㅋㅋ 우크라이나 폴란드 및 xx스탄 좆만이 새끼들 ㅋㅋㅋㅋㅋ 할 말이 참 많지만

그걸 쓰면 글이 노무 길어지니 오늘은 이만 여기서 맺도록 하겠노

바용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