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자폐 웜년이라 외롭고 심심치않게 사람 구경하는 맛은 즐겨도

관계 속에 존재하는 법에 대해선 지식이 전무한 년이노

이런 성격이라 남들 친구 맺고 패거리 만들고 다닐 때 항상 혼자노

남 사이에 끼면 내가 정의하는 내 본모습이 사라져서 끼기도 싫고 끼는 법도 모르노 그래서 스스로 소외시키노

패거리들 보면 지들끼리 잘 놀다가 감정 상하는 둥 지랄 나지 않더노?

근데 나는 패거리 없고 항상 개인이라 온 패거리 인물들이 다 날 반긴다이기야

패거리 멤버들끼리는 감정적으로 깊어서 좋으면 한없이 좋다가도 나쁘면 또 한없이 나빠지는데

나는 그럴 위험없이 모두와 담백하고 뉴트럴한 관계를 맺고 있어서 모두에게 호감이 되노 

난 그냥 사람하고 대화하는 법 모르고 혼자 남들 사는 거 티비 보듯 지켜보는 걸로 만족하는 관객인데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한 사람하고만 베프 식으로 일대일 관계만 가능하고 반기는 편인데

생기라는 베프는 갖가지 이유로 잘 안 생기고

온 패거리 온 멤버가 다 내가 중립이라 좋다고 반기면 당황스럽고 피하고 싶노 

정치질 같은 거 배워본 적도 깨우친 적도 없는데 사회성 부재로 인해 인간관계내에서의 가치가 격상되노 난 관계 밖에 있고 싶을 뿐인데 말이노 인간이 주변에 많은 거 상상만 해도 공황발작 오노

객관적으로 보면 나는 내 할 일만 집중하고 사람한테 겉으로 친절하고 관심표하는 것처럼 보여도 (그렇다고들 말하더노) 속은 남에 대해 별생각없고 저년은 저런가보노 이년은 이런가보노 + 그리고 걔가 어떻든간에 66피해야지99 하노 

그리고 남들이 부러워할만한 능력도 몇 개 있노 그리고 외양 깔끔하고 까리하게 하고 다녀서 호감으로 비춰지기도 하노 ㅋ

혹시나 인간관계 갑되고 싶은 년 있음 참고해봐라이기 근데 난 갑이고 을이고를 떠나서 사람이 내 주변에 있고 끊임없이 말을 걸고 이런 상황이 너무 두렵노 

내 얘기 하게 만드는 질문들, 66넌 항상 조용하다99란 말로 내 안에 갇힌 내 자아?를 끄집어내려는 시도들, 내가 가진 것 (능력이건 물건이건 경험들이건)에 대해 캐물으려고 하는 게 너무 무서워서 피하고 공유 하지 않노

워마드를 보면 나에 대한 의문점이 생기노 나는 여기서 주로 추구하는 권력에의 야망, 개돼지 조련 을 하기 바로 직전 단계인 셈인데 막상 인간 다루는 법을 떠나서 인간만 보면 피하고 싶고 숨어버리니 말이노 

숨어버린다는 건 진짜 내 모든 기능이 인간만 보면 쪼그라드는 걸 말하노 언어 구사도 한남마냥 되고 아이컨택, 자세, 심지어 인지능력, 기억력, 논리력, 생각도 멈추는 등 모두 ㅎㅌㅊ된다이기야 

맘 같아선 소라게처럼 숨어버리고 싶지만 계속 숨어버릇 하니 상황만 악화되고 야망과는 더더욱 멀어지는 느낌이노 게다가 프라이빗만 추구하기엔 현실적인 비용감당이 더이상은 힘드노

나라는 사람을 내 머릿속에서 꺼내 사회에 내보내는 게 너무 겁이 나노 어떻게 하면 부드럽게 잘 달랠 수 있겠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