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 길 남았지만 그래도 일단 한번 환호하고 싶노

후원 링크
https://m.socialfunch.org/intermediary-liability-womad

이번 모금 이곳 저곳에 알렸노

성재기는 좆같아 하고 젠더의 해로움에는 동의해도
그 나머지 부분에 대해선 의견이 갈린 곳들에서도

도움주더노
함께 분노 하더노

이 후원 마무리 될때까지 웜에 큰 갤창 없도록 모두 주의하고 또 주의해야 한다고 보노

고마운 손길이 많았노

영자가 태산같이 버티고 수많은 사람들 살려냈으니 당연히 그를 혼자 두지 않고 같이 싸우겠다 나서는 사람이 충분히 모일거라 생각했지만

알다시피 소통이 단절되어 
서로 손 뻗기가 어려운 시기도 분명 있었으니 말이노

그래서 조심스러웠는데

등급이 안되서 내 등급으로 글 올리기가 안 되던 곳에선 거기 회원이 내 글을 스크랩해 더 많은 회원에게 노출되게 해줬고 (ㅎㄷ)

불용은 여전히 타오르고 있더노
끊기지 않고 여전히 불씨가 타오르고 있었노
스크랩들이 퍼져나갔고 댓글이 달릴 때마다 
워마드 운영자를 돕겠다는 부분만큼은 한 마음인게 따뜻했노

그 외에도 온건해 보여서 글 올리기 조심스러웠던 소규모 sns에 소식을 전했을 때 같이 분노하고 후원 인증이 올라오고 홍보를 약속하더노

세상에서 뜻을 이루고 살려면
우리는 손 뻗는 걸 멈출 수 없고
손해와 베품은 한 세트라 
상처받고 오해받으면서도 계속 서로를 향해 손을 뻗는 것 말고 이 세상에 더 나은 방식은 없는 것 같더노

무슨 일이 있더라도 타인에 대한 신뢰를 놓지 않는 건
이기적으로 말해서 나의 생존에 그것이 살만한 삶을 만드는 기본이기 때문에

상처받고 소통이 단절되고 오해받는 것 조차도 결코 떼낼 수 없는 힘이나는 소통의 일부임을
그 둘을 분리해 이득인 것만 취하는 것은 불가능한 것이 세상임을

너무 억울해 말고 그래도 한계에 지지 말고 다시 우리는 손을 뻗아야만 상처와 한 몸인 풍요를 삶에 틔울 수 있겠다 싶더노

선의로 퍼져나간 글 중 일부는 
글이 도착한 곳의 성격과 맞지 않아
선의와 한 세트인 불가분인 오해와 엮여 읽기에 속상한 댓글타래가 만들어지더노

마음이 아프지만 찬찬히 읽고 
사실이 아닌 부분들을 바로잡을 사실 근거를 차곡차곡  그 어떤 미움도 내려놓은 채 머릿속으로 글 초고로 정리해보는 중이노

모금이 다 안전하게 마쳐지는 게 가장 중요하고 귀한 일이니 지금은 어떤 잡음도 워마드에서 시작되어선 안된다고 생각하노

미션을 받은 우리는 이 미션을 해내는 걸로 영자에게 보답하는 최소한의 일은 마쳐 줘야 하니 말이노

사람간의 소통엔 오해가 한 묶음이라 불가분이지만
억울함도 미움도 내려놓고 
천천히 사실관계를 담담히 거듭 거듭 건조하고 담백하게 건내는 거 말고는 더 나은 소통이 없을 거라 생각하노

영자가 혼자 싸운다는 느낌이 들었다니 
이제 그런 느낌 덜 들게
이 공간이나 그에 관한 오해가 보이면
억울함도 원망도 없이 건조하고 담백하게 적절한 시기에 논란이 적도록 거듭거듭 사실을 정돈해 보여주려 할거노

소통에 한계가 있다고 속 터진다고 손 뻗기를 관뒀다면
나를 설득해주는 빨간약 보지의 손 나는 못 잡았고
이 공간 속에서 수 많은 일을 겪으면서도 함께 있어주는 영자도 계속 자리를 지켜주는 게 말이 안되니 말이노

아주 많이 잃고도 사람에 대해 신뢰를 결코 버리지 말고 사람을 사랑하는 호기심 많은 인생선배를 만났는데 
그 분의 비결은 다만 계속 해서 사람을 향해 호기심과 애정을 갖고 손을 뻗어냄이더노

나는 저렇게 까지는 할 수 없다는 생각이 참 많이 들었고 저 분의 삶에서 그 부분과 저 부분만큼은 문제고 빼버려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그 어른은 그 부분이 자신의 풍요를 만든 원인과 한 세트 불가분임을 알더노

도저히 이해할 수 없어 빨간약 이후 오만 감정을 자아내는 내 친모에 대한 어지러운 판단과 감정들도 견뎌낼 수 없던 그의 존재의 부분들도 다시 한번 생각해보고 정돈할 기회가 될 거 같기도 하노 당장 서두르지는 않을 거지만 말이노

세상의 좋은 것은 나쁜 것과 불가분의 세트라 함께 오고 어느 하나만 골라 취할 수 없다 여기려노

워마드 소송 지원 후원에 쏟아진 도움의 손길들에 감사하고 감사할 것이노
내가 보고 속상했던 그 오해의 댓글 타래들 속에도 반박의 목소리가 터져나왔고 그 안도이후 다시 또 속상한 댓글 사실이 아닌 것들이 달렸지만 지금은 때가 아니고 아주 중요한 건 모금이 안전히 마무리 되는 것이노

그리고 감사한 도움의 손길이 그 속상한 댓글타래 보다 696969696969 아니 969696969696 배 더 컸노

속상하다 해서 원망과 미움으로 그 집단 전체를 섣불리 판단하고 상처받아 손 내밀기를 멈추고 마음을 걸어잠그지 않고 오해는 담담히 사실로 적당한 때에 여러번 담백히 건네 에너지 손실 적게 풀어내고 소통으로 인해 와줬던 감사함을 크고 크게 볼거노

사람들 사이의 여러 집단의 차이 때문에 늘 소란스럽고 그것이 어쩔 수 없는 일이겠지만 

손 내밀면 맞잡아 이끌고 도닥여주는 손들이 세상에는 정말 많노

그 손들을 믿지 않고 세상을 살아 갈 수 없노
내치는 손 보다 맞잡아주는 손들이 9696969배 결국 많을 때까지 손을 뻗고 또 뻗으며 상처받지 않았던 것처럼 감사함을 헤아리며 풍요롭게 관계를 만드는 걸 포기하지 말아보자 이기야

손을 뻗어서 누가 잡아줘서 우린 각성했고 이 곳에 모였노 다른 집단과 목소리가 달라 또 부딪히는 날이 오고 그 부딪힘의 원인이든 결과로 또 다투고 멀어지고 마음 걸어잠그는 날이 또 오겠지만 그때에 오늘을 기억했으면 하노 

손 뻗자 맞잡아 주던 집단들이 내친 손 보다 9696969배 많기에 우리는 계속 손을 내밀며 맞잡아 나 혼자가 아닌 너 홀로가 아닌 우리가 되기 위해 한계를 알면서도 자꾸 자꾸 손 뻗기를 시도해야 한다는 것을 말이노

세상에 참말로 멋진 년들이 많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