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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omad.life/288662  21살 자살하려다가 워마드 때문에 다시 살거다.


하용가 이 글 쓴 년이노. 저 글 쓴 지 22일이나 지났노, 
답글 달아준 년들 고맙노, 힘들때마다 계속 계속 워마드 들어와서 니들이 써준 댓글 계속 읽고 읽고 몇번이고 읽었다.
그래도 내 삶은 달라지지 않았노. 가출 생각은 있지만 존나 무섭노. 
나를 보호해주고 있는 울타리와, 돈줄, 그리고 가좆의 보호 안에 계속 머물고 싶은 마음이 나를 움직이지 못하게했노. 

그런데 어제 무슨 일이 있었는줄 아노? 집에 옵충이 찾아왔노. 새해라고 친가에 인사드린다고 꾸역꾸역 쳐 내려왔더노, 
모부가 병신인걸 알고있었지만 그래도 이정도인줄은 몰랐노. 나는 생각을 안하려고해도 지금까지 받은 상처가 너무 커서 저 글을 쓰고 20일 동안 잠도 못자고 쳐 울었노, 안울때는 우울해서 숨만 쉬었노, 재미도 없는 핸드폰 하루종일 들고 24시간동안 6시간 이상 깨어있지 않고 매일 잠에 빠져 살았노,
 

나는 너무너무 힘들어서 죽고싶었는데 다들 아무렇지 않게 하하호호 그냥 내가 참고 넘어가주기를 바라노. 어제 옵충이 와서 밥쳐먹고 하하호호 거리는 동안 나는 내 방에서 한 발자국도 나가지 않았노. 그랬더니 애비가 와서 6느그 오빠는 너한테 했던 일 기억도 못한다. 내가 나중에 혼내줄테니까. 그렇게 오빠 불편하고 가족 불편하게 꽁해있지 마라9 이러더노.
꽁해있지마라... 내가 성폭행당하고 10년이 가까이되는 시간동안 힘들어 했던 시간들이 6꽁해있다9 이걸로 솜방망이 아니 민들레 홀씨 마냥 가벼워 졌노.

조팔... 모든게 다 내 잘못이노. 다 나보고 참으라노. 21년을 참았나 이기들아. 21년을 참았다고. 
내 자신한테 미안해지더노, 왜 그런 곳에 나를 놔뒀을까. 왜 나한테 참으라고 했을까. 왜 나를 더 사랑해주지 못했을까. 왜 그랬을까 싶더노.
그래서 오늘 집 비어있을 때 옷, 생필품, 아 칫솔 안가져왔다. 통장, 도장 그냥 내가 챙길수 있는 건 다 챙겨서 바리바리 나왔다.

내가 사는 곳은 던킨 도너츠가 없는 그런 개 쌉 시골이노, 
일단 지방에 있는 친구 자취방으로 왔노. 21살은 청소년에 들어간다는 이야기를 듣고 일단 청소년 쉼터에 연락은 해뒀노,
성인의 경우는 상담을 하고 1-2일 후에 입소가 가능하다노. 조팔... 그리고 설 연휴는 쉬고 찾아오라노. 뭐노 조팔 그게. 당장 잘곳 없는 년한테 기다렸다 연휴 끝나면 오라노 ㅋ
그리고 모부한테는 의무적으로 연락을 해야한다노.



1. 모부한테 연락이 안가는 살 곳 없노오오????? 
2. 그 피터팬 찾아보면 20만원에 월세 방 구할수 있다는데 도대체가 말이야.... 전세금 없는 곳이 없는데 무슨 소리를 하는거노?
3. 솔직히 아직 겁난다. 집에 다시 들어가야하나, 그런 고민도 있다. 무일푼으로 탈집한 년들아 마음을 어떻게 다잡았노.

++ 현실적인 조언 해주는 년들도 고맙노. 나도 당장 먹고 쓸 돈도 없는거 안다. 근데 참다참다 나까지 병신되는 것 같아서 뛰쳐나왔노. 
     다시 집 들어가는건 최후의 선택이노.
     집 기어 들어가서 참으면서 돈 타서 쓰라는 말 말고, 지금부터 어떻게 해야하는 지에 대해 조언해줘라이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