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cafe.daum.net/womadic/g5PJ/5017


* 긴 글 싫어하는 련들은 스크롤 쭉~내려서 아래에 3줄 요약 보소 *


워념에 일본애니 보지 말라는 글
(일본애니 뿐만 아니라 한국드라마, 로맨스소설, 비엘 등 보지말라는 글 웜에서 앵나 많이 봤노)
을 보고 언제 한 번 내 생각을 정리한 글을 써야겠다고 생각했노.
차일피일 미루고 있었는데 오늘 보놀에서 또 비엘여혐에 관한 글을 봤노. 그래서 쓰게 되었다 이기.
끊이지 않고 이런 주제의 글이 올라온다는 것은
웜련들이 여혐이 포함된 컨텐츠를 소비하는데 양심의 가책을 느낀다는 증거라고 생각하노.
문화생활은 즐기고 싶은데 각성한 련으로서 여혐은 앵나 거슬리고,
여혐이 포함된 콘텐츠를 소비해서 여혐사상을 공고히 하는데 일조하는 건 아닐까하는 걱정.
여혐요소를 분석하고 비판하는 것은 바람직한 현상이고 더욱더 권장되어야 하노.
그런데 소설, 만화(웹툰), 애니, 영화, 드라마, 게임, 대중가요 기타 등등
여혐에 있어 청정한 콘텐츠가 전무하다시피한 지금,
비판의식을 넘어선 자기검열이 현실적으로 얼마나 도움이 될까?


웜에서 내재적인 측면에서 창작물의 여혐을 분석하는 글은 앵나 많이 봤노.
여기서 언급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이기야.
(여혐비판의식활성화는 조~흔 것이다)
이번엔 창작물 외적인 측면(창작자와 자본시장)에서
수익분배문제를 생각해봤다 이기.

콘텐츠를 생산할 때 최소 한 명, 최대 다수의 사람이 참여하게 되노.
콘텐츠를 판매해서 생긴 수익은 계약조건에 따라
생산자들에게 동등하게 혹은 차등적으로 분배된다 이기야.
이때, 여성만이 혹은 여성의 참여비율이 높은 콘텐츠는
당연히 여성에게 부를 축적할 수 있는 기회를 주노.


부와 명예, 권력 중 여성이 (그나마 상대적으로) 얻기 쉬운 것은 무엇일까?
돈이다.
OECD회원국 중 여남임금격차가 가장 심한 나라지만 그래도 돈이라고 생각하노.
(워념에 웬디덩을 왜 머모님으로 불러야 하냐는 글의 댓글에서 따왔노)
명예와 권력은 구체적인 지표에 의해 환산하기 어려우니 통계내기가 쉽지 않을 뿐더러
명예와 권력을 가졌음에도 헬조선에선 여성이라는 이유로
평가절하 당하는 경우를 군무 많이 보았기 때문이노.

예를 들어보면...


(ex) 명예: 일반적인 인식으로 검사는 명예로운 직업노. 그런데 9급충 새끼가 업무상 문제로 검사를 만난 적이 있는데, 그 검사를 외모로 평가하며 '키도 너무 크고 못생겼다. 아무리 검사라도 시집 잘 가긴 힘들 것같다'고 평가하는 걸 들은 적이 있노. 남검사였다면 얼평이 가능했겠노? 강약약강 본능대로 얼굴도 못 쳐다보고 굽신거렸을 듯ㅉㅉㅉ
(ex) 권력: 이건 뭐 다른 예시 필요없이 햇님 하야마쯔리만 지켜봐도 알 듯. 국가 최고권력자를 여성이라고 조롱하는 꼬라지ㅉㅉㅉ

보다시피 명예와 권력은 개돼지 냄져에 의해 훼손이 가능하노.


반면 돈은? 김치남들 돈 많은 여성 후려치기 앵나 하지만
돈 자체가 가진 가치를 훼손하진 못하노.

때문에, 자본주의 국가에서 한국여성의 사회적 입지를 확장하고
지위를 향상 시키기 위해서 (그나마 상대적으로) 실현할 수 있는 건 부의 축적이라고 보노.
나랏님도 못하는 일자리창출을 하고,
국가 총생산량을 증가시키자는 그런 허황된 소리를 하려는 게 아니노ㅋㅋㅋ
냄져파이를 여자들이 빼앗아 오면 될 일.

문화사업규모는 갈수록 커지고 있다 이기.
수요와 공급의 법칙을 따르자. 수요가 있으니 공급이 있다.
소비자들이 여성향 콘텐츠를 원하면 돈벌고 싶은 창작자들은 만들어 내게 되어있노.
여자의 마음을 아는 것은? 여자다. 여성향 콘텐츠 제작에 냄져창작자들은 끼지도 못 함.
냄져가 만든 여성향은 안 꼴리고 어딘가 찜찜한 것이 팩트.
여기서 웜련들의 딜레마가 시작된다.
여혐없는 콘텐츠가 없는데 저것을 소비하면 내가 여혐에 일조하는 것은 아닌가하는...


여혐범벅이라고 웜에서 번번히 지적받던 '비엘소설'과
여성주인공들의 활약으로 웜에서 한때 핫했던 남감독 박씨가 만든 영화 '아가씨'.

언뜻보기에 이 둘 중 페미니즘적인 측면에서
주인공인 냄져인 비엘소설보다는 주인공이 여성인 아가씨가 더 낫지않나라고 생각할 수 있노.
그런데 여성 수익의 파이가 큰 콘텐츠는 어느 것일까? 생각해 본 적 있노?
수익분배측면에서 냄져가 가져가는 파이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노.


<비엘소설로 인해 수익을 내는 냄져>
1. 자비출판의 경우 only 인쇄소아재
2. 이북으로 출간될 경우 이북사이트냄경영자 이하 냄직원(편집자)/
출판사를 통해 출판할 경우 출판사 냄경영자+냄편집부직원(하지만 보통 여성향 소설 편집자는 여자가 많음을 고려)
3. (출판사를 통해 출판할 경우) 유통사 아재
4. (출판사를 통해 출판할 경우) 서점 아재


=> 여성(작가)의 파이가 비교적 크노.(제작, 유통단계가 추가될 수록 냄져노동자의 참여도가 높아짐. 파이 작아짐)
=> 굳이 비엘소설을 예로 든 건 웜에서 어떤 련이 비엘소설 끊게 해주겠다며 특정작가의 작품 대사에 평범수그림 첨부해서 보지바사삭 만들었기 때문. 장난이었겠지만 나는 보지 밥그릇 뺏는 거 좋게 못보겠노. 한 사람이라도 더 한남 파이 뺏어 먹어야할 판에.. 개선의 여지없는 흉자작가라면 모를까. 비엘소설 사장시키면 코르셋 없어질 것 같노? 내가 입었던 코르셋은 태어나자마자 입었던 분홍색 배냇저고리부터 였노. 솔까 각성한 련들 비엘, 로맨스 소설 읽는다고 한남 다시 만나고 싶던?ㅋㅋ 한남작가 밥그릇 뺏어라 이기야.


<영화 '아가씨'로 수익을 내는 냄져>
1. 남감독
2. 남작가(=남감독, 작가 공동집필)
3. 남배우
4. 남투자자들
5. 배급사 남사장, 남직원들
6. 남연출자
7. 남조연출자
8. 남소품담당자
9. 남의상담당자
10. 남특수효과담당자
기타등등...


=> 물론 여성 제작자도 있노. 그러나 사회적으로 인정받는 괜찮은 일자리는 (객관적이고 공정한 시험으로 뽑는 공무원, 교사 정도를 제외하면) 대부분 냄져들이 독차지 하고 있노. 협업이 필요한 복합예술분야들은 냄져의 손을 빌리지 않고 제작한다는 건 불가능에 가까운 현실이다. 그렇기 때문에 여성(배우와 제작자)들의 파이가 상대적으로 작다.


물론 매체가 다른 콘텐츠를 비교하는 건 공평하지 못하다는 지적이 있을 수도 있노.
사실 영화는 영화끼리 비교하는 게 옳다 이기.
하지만 헬조선에 감독과 배우, 주요 제작자들이 모두 여성인 영화가 몇 편이나 되노?
꼴랑 몇 편 가지고 재탕삼탕? 사람들은 신작을 원하는데 몇 편가지고 계속 영업질해봤자...


창작물에 있어 여혐정화작업은 대규모 제작환경에서 생산된 것보다는
소규모 제작환경에서 생산된 콘텐츠가 용이하노.
즉, 냄져와의 협업을 피할 수 없는 드라마, 영화, 애니, 게임 보다
여성 혼자 혹은 여성으로만 이루어진 창작집단을 형성할 수 있는 소설, 만화(웹툰)계의 여혐정화작업이 더 용이하다는 말이노.
1인 혹은 소규모 창작모임을 여성으로만 꾸리기는 쉽노.
그러나 대규모 자본이 투자된 제작환경 속에서 여성이 주도하는 창작활동? 불가능하노.
헐리우드 영화판에서도 여남차별문제 제기되는 판국에 헬조선에서 가능하겠노?
그런 식으로 해서는 문화산업을 보지주도로 변화시키기는 군무 힘들다 이기.

그래서 좀 븅신같은 비교지만 해봤노.


동종 콘텐츠 비교는 분석할 필요도 없이 자명한 결과라 일일이 분석 안 함.
작가가 쓴 비엘소설책과 냄작가가 쓴 페미니즘 책... 어느 것이 현실 여성의 자본력을 늘리는 소비일까?
시계남이라 맞는 소리했다손 치더라도 냄작가, 출판사 (높은 확률로)냄사장, 냄직원 주머니에 보지들 쌈짓돈 들어가노ㅋㅋ
냄져가 쓴 책 내용이 좋다고?ㅋㅋㅋ
현실은 돈 버는 냄져와 돈 못 버는 보지 격차만 더 벌어질 뿐이노. 가난한 페미ㅛㅛ
지식 먹버할 정도로 냄져답지 않게 똑똑한 냄작가 책은 도서관에서 빌려보고,
여성향 읽고 싶은 련은 다른 웜련, 다른 페미 눈치보지말고
비엘이든 로맨스소설이든 작가책을 사는 게 이득임.


왜 이런 황당한 비교를 하게 되었냐하면
웜련들이 보통 창작물의 여혐요소를 분석할 때
작품 내재적인 요소에 집착해서 외재적인 여혐구조를 놓치고 있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때문이노.
비엘이 이러이러해서 여혐이고 진정한 페미라면 비엘 못본다~라는 글은 봤어도
아가씨가 흥행성공했을 때 냄져들이 가져가는 파이가 크기 때문에 냄져 돈버는 꼴을 못본다~ 보지말자라는 글은 못봤다 이기.
배우 돈 많이 벌라는 응원은 봤노.
근데 영화수익전체에서 배우 출연료가 차지하는 비율은??
남배우 개런티가 앵나 더 비싼 건 모두 알제?
물론 소설과 영화는 사회적 파급력에 있어 차원이 다르기 때문에
남감독, 남제작자들이 만들어도 페미니즘적인 요소가 강하고
코르셋들의 각성을 촉구하는 그런 영화라면
직접적 수익을 얻는 게 냄져라는 1차원적 사고에서 벗어나 비엘(기타 여성향)보다 낫다고 생각할 수 있노.
하지만 헬조선에서 그런 영화나오려면 얼마나 기다려야 할까????ㅋㅋㅋ
비엘 사장시키고, 소녀만화, 로맨스소설 기타 여성향 콘텐츠 다 죽이고 기다리면 나오노?


냄져들이 여혐 앵나 하면서 여자동물원같은 창작물 불매하더노?
전혀 아님. 어글리군바리같은 거 빨면서 여성상품화에 일조했잖노.
근데 각성한 련들은 남혐하면서 냄져동물원 격인 비엘 보지말자~!
냄져 성상품화한 로맨스물도 '로맨스를 버려야 여자가 산다'며 끊었다는 간증글 많이 봤노.
이 차이가 뭘까?


결과적으로 100% 여혐인 냄성향 콘텐츠는 잘만 팔리는데
20% 여혐요소(코르셋)가 포함된 여성향 콘텐츠는
앵나 검열당하고 불매하자는 소리까지 나온다.
이것은 과연 누구에게 유리한 결과를 가져오게 될지.. 뻔하지 않노?


불매운동도 분명 소비자의 의사표출이라 생각하노.
그렇지만 소비자 중 절대다수의 불매운동이 불가능한 경우에
(로맨스콘텐츠 소비자 중 각성한 련, 미각성상태인 련의 비율을 생각해 봐라노)
불매운동의 효과는 미미하다고 본다 이기.
그렇다면 차라리 불매보다 구매한 자의 권리를 행사하는 것이 영향력 있지 않겠노?


소비자의 위치에서 여성창작자와 냄져창작자를 차별대우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노.
여성콘텐츠생산자에 대한 항의는 불매보다는 여혐요소 시정요구로 행사한다. 불매는 최후의 수단.
-> 여성의 수익창출에 지장을 주지 않으면서 여혐요소를 제거한다.
냄져콘텐츠생산자에 대한 항의는 무조건 불매운동으로 행사한다. 예를 들어 자릉내 나는 웹툰 클릭도 하지 마라.
-> 여혐하는 냄져에게 개선의 여지 따위 필요없다. 기회는 여자에게나 주는 거ㅇㅇ. 냄져의 수익창출 자체를 막는다.


이 글은 여혐요소가 포함된 콘텐츠를 무비판적으로 수용하라는 뜻으로 쓰는 게 아니노.
웜하면서 보지들만 유독 눈치보고 자기검열하는 게 아쉬워서 이런 글 쓴다 이기.

거지에게 빵을 나눠주는 것을 선행이라고 배우노.
하지만 그것이 근로의지를 상실하게 하는데 일조하는 것이라는 의견도 있노.
세상 만사 모든 것이 다면적으로 분석될 수 있다고 생각하노.
코르셋 못 벗은 여성향 콘텐츠 소비가 사회적 코르셋을 강화하는데 일조한다는 분석도 가능하지만
여성 창작자들의 일자리와 수입의 증가로 여성의 사회적 입지가 넓어지고,
문화파급력을 주도하는 창작자의 성비가 역전(냄져주도에서 여성주도로)된다는 건
먼 미래를 내다 봤을 때 여성에게 이득이 되리라 생각한다 이기.


마지막으로, 드라마 도깨비 본 련 있노?
난 드라마 안 본지 꽤 돼서 뭔 내용인지 정확히 모르노.
웜에 올라온 비판글 몇 개 보고 아~ 이런 내용이구나하는 정도.
근데 도깨비 비판글 중 어떤 글은 열심히 보지 않았다면 알 수 없는 디테일함이 느껴진다 이기...
열심히 봤다는 뜻이지ㅋㅋㅋㅋㅋㅋ
이런 류의 글엔 꼭 '자나가다 봤다', '언니, 동생이 봐서 어쩔 수 없이 같이 봤다'는 식으로
변명하는 듯한 사족이 달린다 이기.
이게 자기검열의 부작용 아니노? 보지가 좀 보면 어때서??
냄져가 '동생이 '내 여동생이 이렇게 귀여울리 없어'를 같이 보자고 해서 어쩔 수 없이 봤다'고 하는 경우 봤노?
한드 맨날 보는 웜련은 욕먹어야 하나?
마찬가지로 여성향이라 일컫는 비엘, 로맨스소설, 만화애니, 영화, 드라마 보는 련들
모두 까야하노?
나는 아니라고 봄.
창작물 전체를 감상하지 않으면 제대로 된 비판도 하기 어렵노.
누군가는 몰모트처럼 봐줘야한다는 얘기노.
취미없는 련한테 억지로 보라고 해야하노?
그건 고문이고ㅋㅋㅋ
여성작가 돈벌게 해줘야한다고 비엘, 로맨스 보기싫다는 련한테 강매하는 거 아니다 이기ㅋㅋㅋ
취미있는 련들은 여혐요소에 죄책감 느껴서 자기검열하지 말고 즐기라고 말해주고 싶노.
그리고 작가에게 여혐요소에 대한 비판과 시정요구를 당당히 해라노.

그것이 소비자의 권리 아니노.
원래 비엘소설 안 읽던 련이 '비엘 안 읽는다!'해도 코르셋작가한텐 위협이 안되노.
앵나 미쳐서 돈 써가며 보던 련이
'이 표현 여혐이라 마음에 안듦. 안 고치면 안 사!'하면 작가도 똥줄 타서 고칠 거노.
웜련들이 냄성향 야망가 불매운동 한다고 냄성향야망가작가들이 무서워 하겠노?
원래 웜련들은 냄성향 야망가 안 샀잖노ㅋㅋ
냄져라는 부동고객층이 존재하는 한 무효타다 이기.
실상 여혐꼬라지 보기 싫다고 미드보는 련들보다
한드보면서 끓임없이 시청자 게시판에 문제제기하는 련이
한국 문화산업의 뿌리깊은 여혐을 바꾸는데 유효타 날린 거라 본다 이기야.




<<<3줄요약>>>


1. 부와 명예, 권력 셋 중 비교적 여성이 얻기 용이한 것은 '돈'이다.


2. 여혐에 있어 청정한 문화콘텐츠는 전무하다시피 한 현재, 일부 여혐요소를 포함하고 있더라도 여성창작자가 만든 창작물을 소비하는 것은 여혐재생산이라고만 볼 것이 아니라 여성의 부를 늘리고, 여성주도의 문화파급력을 높이는 길이라는 측면도 존재한다.


3. 철저한 비판은 창작물을 전부 감상했을 때 가능하다. 취미있는 련들은 최책감 느끼고 자기검열할 필요없이 실컷 즐긴 다음 철저히 까면 된다. 여성작가에게 도움이 되는 것은 불매가 아니라 창작물을 구매해준 소비자의 비판적 감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