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스펙과 용기 그리고 가능성

 
 

 

며칠 전에 읽은 워념글(http://womad.life/248326)에 이런 분석이 있더노

인간의 본성은 보계사회노
다시 돌아가려는 기본욕구와 자신들의 잠깐의 쾌락을 위한 자댕이들이 반란으로 지금 이렇게 시간이 지체되고 있는거지
디폴트는 여성우월이 맞다.

페미니즘이 우리의 진정한 적이라고 했지만 거기서 자지만 버리면 그게 여성우월이노ㅋㅋ

http://womad.life/248093 서치하다 비슷한 내용의 다른 글도 찾았노

기억은 안 나지만 이 글이 내 생각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예상하노

여성혐오가 자연스럽고

이 모든 것이 자연스러웠다면 66페미니즘99 따위는 없었어야 하노

66페미니즘99의 존재 자체가 남성우월주의의 부자연스러움을 증명하노

여성이 더 우월하노 ㅇㅇ 그게 바로 자연의 순리다 이기야

탈코르셋, 비비탄이 여성우월주의의 기초라는 것을 깨닫게 된 것도 누가 알려줬노? 아니노

똑똑한 여성들이 그것이 옳은 것임을 자연스럽게 깨우친 거노

여성이 더 우월하다는 것을 깨닫고 본능적으로 여성우월주의를 추구하려는 너희의 모든 생각, 말, 행동, 선택이 옳고 타당하며 그것이 바로 66자연의 순리99다 이기

그러니까 자기검열 같은 건 느개비허벌후장에나 쑤셔넣고 그럴 시간에 자지검열, 자기계발이나 해라 이기

페미니즘은 뭔가를 새롭게 창조하는 게 아니노 여성우월주의 사회라는 기존에 없던 것을 창조해내는 것이 아니라

느개비좆같은 남성우월주의 사회를 타파하고 모든 것을 제자리로 되돌려 놓는 운동이노

 

난 최근 워마드의 스탠스가 급격히 변화했다는 걸 느끼노

과거엔 단순히 페미니즘을 거부하고 여성우월주의를 주장했다면

지금은 6여성우월주의9라고 할 필요도 없이

보토피아가 노무현 당연하다는 인식이 생겼고

그에 따라 새로운 워딩이 필요하다는 얘기가 나오노

 

그 계기를 특정할 수는 없지만 위와 같은 상황에서 생각을 이어가다 보니

  • 자연 - 사회의 비교
  • 보계사회의 당연함
  • 여남평등을 버린 페미니즘과 인본주의의 관계
  • 탈코르셋 이슈와 6탈코 강요9에 대한 논쟁
  • 워마드가 커뮤에서 장녀 취급받는 흑좆나 어이없는 상황

등의 논의를 한 흐름으로 정리할 수 있게 되었노

 

아직은 근거가 부족하노

원래 조사를 통해 근거를 붙여 완성한 다음 올릴 생각이었노

그러나 논리가 확실하고

웜상들의 지식과 의견을 듣고 싶어

생각을 바꾸어 지금 버전을 업로드한다이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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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사람들은 개, 고양이의 성별을 알기 위해 생식기를 보노

생식기를 제외하면 암수를 구별할 수 있는 단서는 거의 없노

물론 덩치나 울음소리 등 차이가 있지만

확연히 드러날 만큼 큰 차이는 아니노

이는 개, 고양이가 아니더라도 다른 동물에도 적용되노

 

그러나 그렇지 않은 종도 있노

공작새나 사자가 대표적이노

대부분의 경우 수컷이 암컷보다 더 화려하노

번식에서 탈락하지 않기 위해서다이기야

 

수컷은 정자 캐리어의 역할을 하고

암컷은 시간을 들여 생명을 낳노

따라서 암컷이 수컷을 선택하게 되노

자신의 유전자를 퍼뜨리기 위해 수컷은 화려한 외모를 가지게 되었노

 

동물은

암컷-수컷의 구분이 없거나,

수컷이 화려하거나.

이 이분법에 따르노

 

단, 예외가 있노

바로 인간이노

인간은 암컷이 화려하노

 

암컷이 화려하다는 것은 여타 동물과 어떤 차이가 있노?

수컷 동물의 화려함과 다르게 후천적이라는 것이다이니야

 

이는 인간이 자연의 섭리를 거스르고

여-남의 권력관계를 가부장제로써 전복해왔다는 증거노

 

누가 그 여성들을 화려하게 만들었노?

사회 구조를 만들어 여성을 억압하고

자연답지 않게 선택(choice)의 권력을 빼앗은 남성들이 그랬노

그들이 여성을 화려하게 만들었노

 

마치 여성이 번식에서 탈락하지 않기 위해 주체적으로 꾸민 것처럼.

여성이 선택의 입장에 있다는 당연한 사실을 외면하기 위해.

 

암컷이 화려하다는 것은,

공작새나 사자처럼 수컷이 화려한 것과 같이

생물학적 시각으로 이해할 수 있는 것이 아니노

 

보편적인 규칙은 

하나의 성이 화려할 수 있다는 것이 아니라

6수컷9이 화려할 수 있다는 것이노

 

여성이 화려하다는 것은 이 보편적인 규칙에 부합하지 않노

이것은 사회학적 시각으로만 이해될 수 있는 현상이노

 

생물학적 시각으로 보면 인간은 오히려

암수 구분이 어려운 쪽에 가깝노

 

머리를 밀고 화장을 거부한 여성들에게 사람들은

6왜 냄져처럼 하고 다니냐9는 소리를 하노

 

그에 대한 반향으로 여성들은

근육이 없는 남성을 보고 "남성성이 없다"는 표현을 해왔지만

이제는 시각을 바꾸어야 하노

 

남성스러운 성질 따위는 없노

인간은 암-수의 구분이 생식기로서만 가능한 종이노

마치 개나 고양이처럼.

 

생식기만을 이용한 구분 - 화려한 수컷

이 이분법의 논리에서 인간은 전자에 해당하노

 

사회 구조 전복을 주장하는 그 여성들은 남성의 도태를 확신하노

그들의 확신은 합리적이노

 

남성은 더 이상 이 자연의 규칙을 외면할 수 없노

여성은 그 동안 알아서는 안 됐던 당연한 사실을 깨닫고 새로 태어나노

 

미래의 인간은 생식기로 암수가 구분되는 종으로 남거나

수컷이 화려한 종으로 진화할 것이다이기야

 

나는 후자를 확신하노

남성은 자연선택에 의해 더 화려해질 것이노

아니, 자연선택은 지금도 나타나노

국가별 여성인권과 남성 평균 키의 상관관계가 그 증거노

 

이 자연다운 진화의 중심에는

자연을 억압한 남성들의, 사회의 눈가리개를 알아차린

여성이 있노

 

그들이 꾸밈을 거부하는 행위는

탈코르셋이라는 말로는 한참 부족하노

사실 이미 그것을 표현하는 말이 있노

 

66빨간약을 먹었다99

 

그들은 사회가 거짓임을, 그남들이 진실을 속여왔음을 깨달았노

빨간약과 탈코르셋은 하나도 다르지 않노

 

탈코르셋은 빨간약을 먹은 여성들에게서 나타나는 외적인 현상이노

이 용어는 진실을 깨닫는 현명함보다 편리함을 내세운 일차원적인 표현이노

 

용어의 성격으로 모든 걸 짐작하는 이들은 주체적 코르셋을 주장하노

그들은 탈코르셋은 빨간약의 외적 현상이며 하위 개념이라는 걸 이해하지 못했노

 

이것이 탈코르셋의 장점이자 한계다이기야

탈코르셋이라는 강렬하고 함축적인 용어는 짧은 시간 내에 화두가 되었노

 

탈코 논쟁이 퍼지기 전에

백래시가 오기 전에

 

다른 용어가 조명을 받게 해야 하노

 

^빨간약^이 모두의 뇌리에 박히게 해야 하노

 

오늘 처음으로 언론이 워마드의 빨간약을 언급했노

나는 오늘 대한민국에 백래시는 없을 것이라고 확신했노

 

그 여성들이 먹은 빨간약은

다시, 우리가 먹은 빨간약은

단지 권력을 위한 투쟁의 시작이 아니노

빨간약을 먹는다는 것은 가부장제는 인위적이며

그 반대가 자연답다는 사실을 깨달은 것이노

 

외부에서 래디컬 페미니즘의 최전방으로 인식되는 워마드가

페미니즘이 아닌 여성우월주의를 표방하는

역설적인 상황도 이와 같은 맥락이노

 

페미니즘은 자연을 거슬러온 권력관계를 되돌리는 운동이노

따라서 페미니즘은 성공할 것이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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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6페미니즘에서 자지를 제외하면 그것이 곧 여성우월주의9라는 생각에서 썼노

마지막 문장에서 페미니즘을 대체할 용어가 있다면 좋을 텐데

아직 찾지 못해서 아쉬운 대로 페미니즘이라고 썼노

글에서도 알겠지만 리버럴 평등 섞을 생각 절대 없으니 오해는 하지말아라이기야

 

의견 공유 앙망하노 바용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