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02b1211a05c355c1d586d682397870487c15 124983

오늘 벽갤에서 난 많은 깨우침을 얻었노.

작년에 올라왔던 글인데 끌올된 거 저년글 읽고 나도 많은 걸 느꼈노.

난 이제야 봤고 아무것도 없이 맨몸으로 남들에게 에너지를 주며 살아가는 모습을 보며

저게 진짜 삶, 살아있다는 거였지 싶더노.

 

그리고 다른 글들도 좋은 내용이 많아서 큰 도움됐노.

그리고 후원글을 보고 후원을 했노.

내가 최근 돈 안쓰고 살던 참이었노. 

그런데 3년 동안 워마드를 통해서 내가 배우고 깨닫고 힘을 얻은 것을 생각하니

워마드가 나의 동지이자 마음의 안전기지였다는 생각이 문득 들더노. 

웜에 소속감갖지 말자했지만 얼굴도 모르는 이년들과 대화하던 시간들이 소중했구나 하며 감보돼뿟노.

 

암튼 영자 힘내고 세상에 죽으란 법은 없다고 필히 잘 풀릴 것이노. 

후원링크  https://www.socialfunch.org/intermediary-liability-womad

 

그리고 돈에 대해서도 새삼 깨우쳤노.

내가 최근 평온하긴 한데 뭐 크게 하고싶은 것도 없고 답보상태였노.

난 머학졸업 하고 돈 벌고 여행다니면서 모든 대륙을 다 밟겠다는 꿈이 있었노.

실제로 꽤 많이 돌아다녔고 20후반에도 모아둔 돈 여행에 다쓰고

또 몇 년 벌어서 몇 천만원을 모았노.

거기에 망혼안한다 했더니 망혼자금대신 5천만원 정도를 모부가 줬노.

나는 당분간 그 돈 돌리면서 쉬엄쉬엄 프리랜서로 일하고 적게 쓰면서 살면

일안하고도 평온하게 살겠다 이 생각하고 있었노.

 

그러다보니 그 돈이 줄어드는 걸 겁냈고 돈 나갈 일을 최대한 줄였었노.

아주 평온하게 지내면서도 마음 한 편은 이러고 있으면 안될 것 같은 조바심도 있는데

또 딱히 조급하지도 않아서 게으르게 지내던 참이었노.

앞으로 나아갈 길을 고민하면서. 

 

그런데 이 돈이 나에게 족쇄였다는 것을 알았노.

꼴랑 몇 천 안쓰고 쟁이겠다고 나를 묶어두고 있는 것은 나답지 않은 짓이었노.

우리에서 게으르게 거니는 말같았노.

초원으로 나가서 자유롭게 뛰어놀아야 할 야생마가 당분간 먹을 것 있다고 누워만 있었노.

 

뭘 저장한다는 것, 안주한다는 것이 얼마나 무의미한지 새삼 느꼈노.

앞으로 나에게서 나가는 돈은 미래의 나에게 주는 돈이라고 생각하고 쓰겠노.

예전의 나가 떠올랐노. 뭐든지 마음 먹으면 거침없이 달려들었던 내가 말이노.

 

내가 내 삶의 주인이고 선장이고 도전하고 싶은 것 다 해보고 살겠노.

돈은 그러라고 있는 부산물인데, 어느 순간 돈이 지켜야되는 주인이 되뿌렀었노.

 

관계도 스쳐지나가는 환상일 뿐인 것.

내가 주인이 되서 무엇에도 걸림없이 살아가겠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