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을 게 없는 상태가 가장 부자노


진리는 늘 역설이더노


 


개뿔 없을 때 가장 무모한 도전을 할 수 있고


불체자가 될 위험도 감수하고 외국에 갈 수 있노


예전에 미국 여행갔다가 취업제안받았는데 관광비자 받아서 오면 취업비자로 바꾸는거 도와준대했노.


근데 난 갈려고 하다가 무서워서 안갔노. 그래도 좆국에서 좀 경력쌓았고 학벌도 있고 하니 굳이 그렇게까지..하게 되더노.


 


나를 무겁게 만드는 것은 다 버려버릴 것이노.


실패해도 깎일 자존심이 없으면 도전이 자유롭겠지.


실패해서 좌절하고 상처받는 건 그만큼 내가 잘났다는 자아관념때문이노.


 


해보고 싶은 게 있어도 지금 하는 일, 경력아깝다고 그거 잃을까봐 시도못하고.


그냥 현상유지하고 이러다 시간가노. 


그냥 막 해버리고 다 잃어도 몸과 마음만 멀쩡하면 뭘 해서 돈 못벌겠노,


 


 


왜 잘해야되는데? 왜 실패하면 안되는데?


주변인들때문에? 걔네한테 말해야되고 보여줘야되서?


뭐 이상하네요 저게 어떻네요 지적질 듣기 싫어서?


그것도 자존심이었노.


내가 뭔데? 난 아무것도 아니여.


내 시간이 얼마짜린데, 회사다니면 얼마를 버는데 이런 생각으로 계산기 두드리다 도전못하고 또 지나가노.


 


잃을 게 없고 내가 대단하다는 생각이 없을수록 


상처도 안받고 막 시작하고 도전할 수 있더노.


 


 


신입때는 욕 좀 먹어도 신입이니까 받아들였다. 


근데 연차가 찰수록 자아가 커져서 싫은 소리 듣기 싫더라. 


이제 와서 익숙치 않은 분야 도전해서 욕먹는게 싫더라. 


 


그래서 비우고 비우고 늘 내가 아무것도 아니라는 생각으로 살아야


새로운 기회도 쏙쏙 흡수하고 두려운 것도 없는 상태가 되노.


 


머릿속이 기존 관념으로 꽉 차있으면 새로운게 안받아들여지노. 


 


내가 뭘 안다, 잘한다는 생각이 얼마나 위험한지.


그렇게 생각하는 순간 뇌가 멈추노


더이상 뭘 안받아들이려고 한다. 


긍정적인 충고도 안받아들여서 발전이 없노


 


늘 비어있고 열려있어야 된다. 


아무리 똑똑하고 많이 가졌어도 정신은 늘 스테이 헝그리 스테이 풀리시노


 


 


미지의 세계를 계속 접해야 계속 살아있노


내가 다 경험했다 내가 다 안다 생각하는 더이상 새로울 것도 없네 생각하는 순간 닫히노.


계속 앞으로 나아가려면 주변 풍경은 뒤로 사라져줘야지. 풍경이 그대로라는 건 내가 멈춰있다는 거였노.


 


 


늘 비어있어야 한다. 텅 비어있는다.


비어있는 만큼 깨어있노


아무것도 없는 인간의 힘은 엄청나노. 그걸 내가 잊고 있었고 내려놓기 두려워하고 있었노